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꽃향기 가득한 가을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서초구청광장으로~!
by 서초여행 박민정 리포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볏짚을 몇 줌 쥐고 전통탈곡 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치 진짜 농부가 된 것처럼 사뭇 진지하지요? 서초구 관내의 여러 어린이집에서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린 ‘국화꽃 직거래 장터’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왔더군요.
‘2013년 가을맞이 국화꽃 직거래 장터’는 매년 10월이 되면 서초구 화훼연합회에서 주관을 하는 행사로, 이 행사를 통해 서초구 관내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고, 시민들은 시중가보다 약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꽃을 살 수 있답니다.
‘2013년 가을맞이 국화꽃 직거래 장터’는 2013년 9월 30일 월요일부터 10월 4일 금요일까지 서초구청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참! 10월 3일 목요일은 개천절이라 그 날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바쁜 선생님들, 그리고 오늘 여러 신문사에서도 취재하러 꽤 오셨더라고요. 저도 그 기운 얻어서 머리 쏙쏙 내밀어 가며 사진 열심히 찍었답니다.
“저희 어린이집은 우면동 쪽에 있는데 지역 개발이 많이 되다보니 꽃을 보기 어려워졌어요. 그런데 구청에서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니 아이들과 꽃도 많이 볼 수 있고 도시에서 체험하기 힘든 탈곡체험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성촌어린이집. 박현송원장)
“저는 벌써 ‘국화꽃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지 7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 분재를 전문으로 하는데 이번에는 국화와 다육식물을 가지고 나왔어요. ‘국화꽃 직거래 장터’가 예전에는 더 규모가 컸었는데 기존에 하셨던 분들이 많이 빠지셔서 올해는 규모가 작아져서 아쉽네요.”
(변보경.43)
“이번에는 홍보가 많이 안 된 것 같아요. 어제가 첫날이었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오늘은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도 오고 구경 오시는 분들도 점점 오시고 조금 낫네요. 미리미리 이런 행사가 있다고 홍보가 되어 있으면 많이들 오실텐데... 홍보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김종일.63)
다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가격이 착해요. 제가 꽃을 좋아해서 가끔 꽃집을 들려 화분을 사는 편인데, 일반 꽃집보다 확실히 싸더라고요. 두 팔로 안아야 할 만큼 큰 국화화분이 8,000원 하기도하고 시중에서 5,000~7,000원 정도 할 것 같은 것도 2,000~3,000원 밖에 안 해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도 기분 좋게 화분 두 개를 샀답니다. 차를 가져갔으면 더 많은 꽃을 샀을 텐데요.
‘국화꽃 직거래 장터’에는 국화꽃만 있다?
No~No~! 국화뿐만 아니라 색색이 예쁜 다양한 꽃과 테이블야자, 장미허브, 다육식물, 약용식물에서 고급스러운 분재까지 정말 여러 가지 꽃과 식물들이 있었답니다.
마음에 쏙 드시는 꽃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얼른 서초구청광장에 방문해서 여러분도 가을을 맞아 예쁜 국화꽃을 집에 들여가시는 것 어떠세요? 아마 집안 곳곳에 가득 찬 가을 분위기로 마음이 편안해 지실 겁니다. 금요일까지니까 서두르세요!!!
기 간 : 2013. 9. 30(월) ~ 10. 4(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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