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해 열린 <놀이 시작>전시회, 참 신선했답니다. |
by 서초여행 조근화 리포터
미술관을 체험장으로,,, 재미난 전시회입니다. 여름방학특집으로 계획된 것이랍니다. 만 5세에서 초등 고학년은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도록 구성된 참여전시회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전시가 정해진 동선을 따라 감상하도록 기획된 것과 달리 관람객 마음대로 동선을 결정하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규칙 없는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입니다.
김경주, 김기라, 서혜영 등 작가 10명의 평면회화, 조각, 설치, 영상작품 총 4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사전에 별도 신청할 수 있는 ‘놀이탐험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전시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시실 밖에도 어린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한두시간은 족히 놀이에 빠져 둘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대일 작가의 ‘드로어 자일로’와 전미래 작가의 ‘롤링 시티’.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일상의 모든 게 특별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 졌고 ‘드로어 자일로’는 어린이들이 서랍 속 실로폰을 직접 두드려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롤링 시티’는 나무 박스들을 직접 움직여 자신만의 도시를 만들 수 있게 해 놓았고 물감, 크레파스, 털실 등을 이용해 괴물 가면을 만드는 시간도 만들었다 합니다.
다른 전시회 하고는 달리 아이들의 헤맑은 웃음과 미소가 있었습니다. 편해문작가의 사진전에서 등장한 아이들은 몽고, 중국, 중동의시골산벽의 아이들, 문명의 흔적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청량한 공기와 전혀 때묻지 않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아이들에게서 편안하고 행복지수 만점인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부럽고 그 환경으로 돌아 가고 싶었다 할까요? 그아이들의 장난감은 자동차 타이어도 되고 특별한 놀이도구가 없이도 맘껏 뛰어 노는 자체가 놀이라고 작가는 전하고 있습니다.
윤정원 부스의 작품은 여자아이들에게 환상을 주는 인형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가지고 놀다 버려진 인형들을 주어다 재활용 된 것인데 작가의 눈과 손을 만나 특별한 오브제로 변한 것입니다. 하찮은 물건도 찬찬히 들여다 보면 보석처럼 빛난다는 교훈을 어린이에게 주는 메세지도 담겨 있답니다. 정말 동화속의 집을 보는 듯한 환상에 빠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경주작가의 투명한 필름 조각이 마찰력으로 진공 청소기에 빨려 들어 가듯이 벽에 날렵하게 밀착되어 있지만 시간이 가면 마찰력이 탄력을 잃어 떨어지게 되어 있다합니다. '반복적으로 쓸어내고 지워내기'를 하면서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숨박꼭질을 하는 양..
작가별로 전부 소개를 해드리고 싶지만 가셔서 직졉 체험 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일시: 2013,7,26- 2013, 8,25 |
전시를 기획한 김이삭 큐레이터는 “작품에 참여하고 작품과 대화하며 경험하는 전시”라며 “어린이들에게 예술을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자리”라고 설명합니다. 입장료는 1만 원. 놀이탐험대 프로그램 참가비는 3만 원(입장료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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