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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행복한 도시/서초구가 알려드려요

서초구 우면산의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참나무 살리기위한 계속되는 노력

서초구 우면산의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참나무 살리기위한 계속되는 노력

 

 

 

 

 

 

 

우면산서초구의 자랑입니다. 1년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죠. 더운 여름에도 등산이 힘들 법하지만 우면산의 참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피톤치드가 다량으로 나와 등산객의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우면산의 푸르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퍼진 참나무시들음병이 우면산 참나무에게도 퍼져 잎이 누렇게 변해 말라가기 때문입니다. 참마누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매개충을 통해 전염되는 병으로  참나무에 구멍을 내고 그 안에 서식합니다. 겨울에는 애벌레상태로 있다가 성충이 되는 4월 부터 나무와 나무를 이동하며 등에 붙은 라펠리아 병원균을 퍼뜨려 줄기의 수분통로를 막아 나무를 말라죽게 하는데 7~8월에 이르면 그 피해가 극심해집니다. 


 

 

과거 2010년 청계산에서 발생하여 서리풀공원, 인능산, 우면산 등으로 확산되어 참나무에 피해를 주었는데 서초구에서는 2012년 11월부터 1월까지 국비지원받아 이미 죽은 나무에 약품처리를 하여 3개월간 비닐을 씌워 더 이상의 감염을 막는 방법인 벌채훈증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올해 6월까지 살아있는 나무에서 활동하는 광릉긴나무좀이 다른 나무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해 끈끈한 테이프를 나무표면에 감싸주는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벌채훈증작업과 끈끈이롤트랩을 적극 활용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일부의 참나무시들음병 병제를 완료하였으나 참나무시들음병이 전국적으로 퍼져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인력과 예산의 부족으로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신약개발 등 다양한 방제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현재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을 최소화하기위한 방제작업에 정부차원의 물적·인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초구 우면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진 참나무시들병의 확산을 막고 조속한 방제작업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인간에게 휴식을 주고 건강을 주며 한 템포 쉬어가라고 교훈을 주는 나무가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