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서초구 마을리더 아카데미>에 참여하세요. |
By 서초여행 최연수 리포터
2013년 서초구 마을공동체에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뽑히게 되어 앞으로 6개월간 마을공동체사업을 집행하게 되었지만 의욕만 앞서 제대로 운영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던 중에 마을사업 리더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심산문화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3시간씩 마을공동체의 이해, 우리 마을 조사 분석, 리더의 역할, 마을계획 수립 등을 주제로 4주간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동그랗게 삼삼오오 초면인 참여자들과 앉아있는 어색한 분위기를 밝게 해 주시려 듯 열린사회시민연합에서 강연을 위해 오신 낭낭한 목소리의 강사님이 제일 먼저 웃음박수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모두들 박수는 치고는 있지만 본론은 언제 들어가려나 하는 의구심 가득한 눈빛으로 못내 따라 했지만 반복적이고 간단한 동작에 점점 승부욕을 보이며 뒤지지 않으려 열심히 따라 합니다.
얼얼해진 손바닥을 어루만지며 이제는 본론이 시작되려나 싶어 펜을 잡아 필기 할 준비를 했더니 책상 위에 미리 준비 해 놓은 용지 뽑기를 합니다. 뽑은 종이에 적혀져 있는 글을 주제로 서로 대화를 나누라는 미션이었습니다. 첫 대면하신 분들과 대화하기에는 다소 진지한 질문들이었지만 함께 한마디씩 거들며 얘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 수 있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었습니다.
마을공동체의 가장 큰 매력은 지원금이었습니다.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 할 것인지를 사업계획서라는 이름으로 잘 만드는 것에만 급급했었는데 간단한 동작과 짧은 대화로 서로를 금새 친근하고 유연하게 만든 강사님을 보며 함께하고 나눈다는 마을공동체의 취지를 단어적인 언급 없이 우리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또한 마을공동체의 우수사례를 보여주시며 미리 나눠준 어려운 말들로 적혀있던 프린트 내용과 다른 체험적인 강연이었습니다.
각 관심분야에 대한 팀을 짜고 앞으로 모두가 참여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더불어 실습도 병행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니 앞으로 직접 운영하게 될 마을공동체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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