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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女幸방방곡곡/여행리포터 취재기

춘계 정기 초대전시회 [2013 Spring Annual Invited Exhibition]

 

 춘계 정기 초대전시회  [2013 Spring Annual Invited Exhibition]

 

by 서초여행 조근화 리포터 

 

 

오랫만에 보는 의상 전시회,  옛날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의상 디자이너가 적성에 맞을 것이라 생각하고 명동에 위치한, 그 유명한 국제 복장 학원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졸업전에드레스를 출품하기 위해 밤샘도 하며 큰 꿈을 가졌던 시기였지요.

 

 

이 전시회를 보며 많이들 애쓰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마다 개성 있는 작품을 출품하셨습니다. 작품의 주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fashon fluxus(패션과 섬유의 시대적 끊임없는 변화 혹은 유동성, 흐름을 표현) 한 것이랍니다.

작품출품자격에는 국내의상대학의 전임교수, 겸임교수, 강사, 국내의 섬유 패션업체의 디자이너및 한국의상 디자인 학회 정회원, 국내 대학의 석 박사 과정생이랍니다.

 

 

요번에 열린 춘계 정기 초대전은 패션 콘서트라는 새로운 쟝르로 진행하셨답니다. 패션 콘서트의 내용으로는 신진유명작가 (스티브& 요니) 두분은 부부,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향선) 씨를 초대하여 관람객에게 의상과 화장의 조화, 의상,이미지 컨설팅등을 하셨답니다. 6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의상은 화장과 이미지연출로 더욱 돋보임을 패션콘서트라는 형식을 빌어서 6월1일(토) 11 시-13시에 이벤트를 했답니다. 하기는 화장의 색조에 따라 옷의 연출을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고 악세서리 하나로도 옷의 분위기를 바꿀수 있으니 말이죠!!

 

 

전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입구에 포스터가 붙어있고 그옆에는 드레스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제단의 검정 드레스에 한국전통 보자기를 연상케 하는 조각 조각의 다른천을 이어 붙인듯한, 한 부분을 드레스의 상의에 덧붙여 동양과 서양이 만나드는 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드레스는 거의가 기본제단을 이용했습니다. 소재만 다를 뿐.....

 

 

 

 

 

반대편의 section 에는 평상시 입을 수 있는 양장이 선보였습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과 실험적인 옷이 대립을 이루었습니다.  소재도 다양하여 면, 실크,폴리,잠수복천, 종이, 깃털 , 메탈릭소재등 자유로웠습니다.

 

어깨의패드를 계속 덧붚여 볼륨감 있는 원피스도 보였습니다. 분홍색 장미를 손작업으로 덮붙이고 프릴을 달아 아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분홍의 원피스도 있었습니다. 파티복으로  완전 적합할 듯 합니다. 천을 잘라 부분, 부분을염색을 해서 검정 드레스에 붙이기를 한 작품도 있었고요. 다양한 기법을 적용했습니다.

 

 

 

 

 

 

이 전시회에서 가장 화려한 색으로 돋보인 것은 역시 한복이었습니다. 변형된 어린이 한복이 눈을 끌었습니다. 바지 부분을 아주 실용적으로 제단한것 같습니다. 밑위 길이를 길게 빼서 요즘의 힙합바지처럼 처리해 입는이가 편할것 같았습니다. 조각천을 킬트해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 한복 드레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짧은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한복으로 표현 했는데 넘 예쁘고 독특해서 한번 입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보라색 상의와 하늘색 스커트의 색감이 잘 어울렸습니다.

 

 

  

 

 

 

하나 하나의 작품을 다 설명하고 싶지만 그럴려면 2박3일은  걸릴 듯 합니다. 이쯤에서 설명은 끝내고 전시회를 개최한 '한국 디자인 학회'는 1955년 창립한 사단법인체로서 알차게 진행되어 오고 있고 학술 대회, 전시회, 패션쇼, 넥타이 공모전, 연수회 등의 여러 행사의 활동과 학회지를 발간하고 잇답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패션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  각국을 대표하는 의상관련학자 및 의상 디자이너들과의 학술적, 예술적인 교류를 통하여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의류학의 전문적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아무쪼록 한류의 열풍이 의상계에도 불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