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잠원동 전통성년례, 성년의 날 어디까지 축하받아봤니?> |
by 서초여행 조민서 리포터
2013년 5월 20일. 성년의 날.
올해부터 법이 바뀌어서 만 19세인 저도 성년의 날 주인공이 되었어요. 93년 생부터 94년 6월 30일 생까지는 올해의 주인공들이고, 94년 7월 1일 생부터 95년 생까지는 내년의 주인공들이에요. 이게 뭐야! 저는 94년 4월 13일 생이라 생일이 늦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나이 한 살 빨리 먹는 기분도 들고 조금 억울한데요.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이 제가 살고 있는 잠원동에서 성년의 날 축하를 해주었다는 거예요!
5월 20일 잠원동 JS강남웨딩문화원 3층 연회장에서 제1회 전통성년례가 있었답니다. 잠원동에 사는 성년의 날 주인공들이 참석해 귀빈분들께 축하를 받는 자리였어요. 진익철 서초구청장님도 큰손님으로 참석해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성년이 된 친구들을 축하해주러 오셨더라구요.
제1회 잠원동 성년례는, 상투를 틀고 비녀를 꽂는 가례와 술을 마시는 초례 의식을 거치는 전통성년례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성년이 된 주인공들과 큰손님들, 축하공연을 해주신 국악단 분들은 모두 한복을 착용하셨어요. 한복,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전통적인 의복과 절차를 거치면서, 단지 장미꽃 한 송이나 향수만 주고 받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성년'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 단위로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시작이 잠원동이라는 것에 동네 주민으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구요.
성년의 날, 어디까지 축하받아봤니? 난 동으로부터까지 축하받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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