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넘치는 작품들의 전시회 <디자인&아트Fair2013> |
by 서초여행 김선하 리포터
지난 토요일에 접한 미술 전시회는 아주 독특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도로시 친구 양철 나무꾼, 레고 장난감의 모형도 보였고, 스파이더맨도 등장했고 철인인간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도 지루해 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람할 만한 작품들이 꽤 있어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 좋을 듯 했습니다. 또 평소에 볼수 없었던 설치 미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람의 크기와 똑같이 제작된 작품들이 전시장 입구 군데군데에 설치되어 전시장은 아주 흥미있고 독특해보였습니다. 이 전시회의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현대적이었고, 창의성이 돋보였습니다.
전시장은 한가람 미술관과 마주하고 있었는데 한가람 미술관보다는 훨씬 작아보였습니다. 미술관의 이름은 정확히 한가람 미술관&갤러리 입니다. 2013년 5월 23부터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합니다. 이번에 열리고 있는 전시는 ‘디자인&아트Fair2013' 입니다.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아트Fair 2013에서는 사진,조각,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일러스트, 주얼리,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DAF 2013 메인 전시관에서는 젊은 작가들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작품들을 다양한 계층의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유로운 전시공간이 되었습니다. 작가의 소개가 벽면에 프린트되어 붙어 있었고, 공간이 작아, 방 한 칸을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로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의자에 앉아 있기도 하여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 만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랬던 것 같았습니다.
신진작가 기획전(New Generation)에는 유망한 작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개다리 모양의 스툴의자에 램프가 달린 모습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고풍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작품 같았습니다.
국내작가 기획전에서는 D-Mart mall project이라는 section이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작가별 그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Furniture, Lighting, Black Smith, Style&Life, Character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 작가별로 그 색깔을 달리했던 작품들을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합니다.
Character에서는 금속재료로 만든 사람의 형상이 스케이트를 타는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그 형태감은 우리로 하여금 속도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또 금속에 투각을 해서 조명의 빛이 새어나오게 한 램프도 실생활에 쓰임새가 있을 듯 했습니다. 실용과 디자인이 함께 겸비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실험정신을 가진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해서 인지, 여느 전시회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특별 기획전인 서울 세라믹 아트Fair 2013년 에서는 도자기를 이용한 작품은 물론,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생활 용품도 많았습니다. 도자기로 만든 작품 중에는 강아지가 비닐봉투에 들어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정확히 그 강아지는 비닐봉투로부터 빠져나오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동물을 사랑하자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전시회의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며 후원은 문화체육 관광부, 제주 국제 예술센터, Art in Korea에서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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