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소중함 느껴보세요! 한전아트센터 전기박물관 |
by 서초여행 김선하 리포터
가끔 엄마와 한전 아트센타에 들러, 겔러리를 방문하여 그림 전시회도 보고 때론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를 꺼내 휴게실에서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미술관람은 무료이어서 쉽게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장소가 한전 건물이라는 것인데 그저, 한전직원이 근무하고 문화 시설인 겔러리와 공연장, 헬스장이 있는 줄만 알았지 전기 박물관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는데 우연히 "서초의 볼거리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니 한전의 큰 건물이 떠 올랐고 검색을 하니 전기 박물관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후5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하여 4시경에 방문 하였습니다. 그런데 관람객은 저 혼자였습니다. 아마도 단체 관람객이 많이 올 듯 싶었습니다.
한전아트센타 건물 1층은 겔러리와 휴게실, 문화교실이 있고 2층에는 '친환경 에너지관' 라는 전시실이 있고 3층에는 전기 박물관 전시실이 양쪽으로 있었습니다. 왼쪽 전시실은 전기의 역사를 보여 주고 오른쪽 전시실은 현대 전기관으로 지금의 전기 모습을 보여 주는 곳이었습니다.
3층으로 들어가자 마자 경복궁이 미니어쳐로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어찌나 예뻤는지, 처음 알게 된사실인데 우리나라는1887년 이른 봄, 경복궁 후원 건청궁 앞뜰에서 최초로 전기가 점등 되었다는군요. 1879년 에디슨이 탄소선 전구를 발명한지 8년 만에 우리나라에도 전등불이 켜졌다 합니다. 당시 전기 공급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거처하던 경복궁 후원의 건청궁 앞뜰 향원정 연못가에 세운 전둥소에서 7kw 에디슨 다이나모발전기 3대를 가동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16촉광 전등 750개를 켤 수 있는 규모로, 당시 동양에서는 매우 우수한 설비였습니다. 개항과 더불어 이루어진 이 사건은 우리나라의 자주적 발전 가능성과 근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일이었습니다.
1898년 고종황제의 출자로 설립된 한성전기회사로 부터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역사를 4단계로 구분하여 전시실을 회량형 (回廊形)파노라마로 구성하였답니다. 또한 에디슨이 발명한 여러 가지 생활용품들 중 백열전구, 전구소켓, 안전퓨즈, 축전지, 영사기등이 있었습니다.
전시관을 돌면서 느낀것은 전기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존했다는 것입니다. 또 전기의 소중함과 근대 과학의 발전과정을 보여 주려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또 박물관을 설립한 목적은 전력인의 혼이 담긴 소중한 전력문화유산을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전력인의 바램이었다고 하였습니다.
3층 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설비인, 전차의 전력공급을 위하여 건립한 동대문발전소의 엔진과 발전기 축소모형은 산업혁명의 원동력인 증기기관 모형,다양한 축음기, 시대변천에 따른 통신의 발전모습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1837년 모스가 발명한 전신기와 1876년 벨이 발명한 자석식 전화기는 1890년대에 이르러 실용화 되었다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인천, 서울-의주 간 전신선을 가설하고 (1885년 9월 28일), 궁궐 안에 자석식 전화기를 설치하면서 (1895년6월) 비로소 근대식 통신수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울 -인천 간 공중용 시외전화 개통과 한성전화소에서 시내 교환 업무가 개시 되면서 (1902년6월6일) 일반 사람들까지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롱불과 전기, 발전소에서 가정까지 전기가 들어 오게 되는 과정과 농어촌에 전기보급 되는 과정 까지. 화력발전, 수력발전,수풍수력 발전소미니어쳐등 다양한 보여 줄 거리가 많았고 누구든 한번은 꼭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수력, 화력 발전의 원리를 조금 설명해 드리자면,수력 ,화력을 이용하여 댐을 만들어 저장 하였다가 수로를 통해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을 떨어 뜨려 전기를 생산하는방식입니다. 즉 물이 떨어 지는 힘으로 수차를 돌리면서 수차의 축에 붙어 있는 발전기가 돌아가게 되어 전기가 발생하는것이랍니다. 물을 얻는 방법에 따라 수로식,댐식,댐수로식,유역변경식발전소로 구분됩니다.
현대전기관에는 전자파에 관한 설명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전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좋은 체험 이었습니다. 쉽게 찾아가서 볼수 있는 전기 박물관, 꼭 가셔서 보시고 전기사랑을 해야겠습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무형이지만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고마운 전기입니다. 좋은 체험 한번 해보세요.
전기박물관의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72길 60(서초동) 한전아트센터 |
'서초女幸방방곡곡 > 여행리포터 취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예고의 다양한 창작 미술과 애교심이 돋보인 전시회 (2) | 2013.06.03 |
---|---|
추억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서초지구 (2) | 2013.06.01 |
신반포 올레길 건강걷기 축제에 주민들이 신났어요~ (2) | 2013.05.31 |
확 달라진 우면산에서의 한가족 걷기대회 (0) | 2013.05.30 |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산책 떠날까요? (0) | 2013.05.30 |